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잼은 사랑하는 것들을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내는 아티스트다. 그는 정성껏 작품의 소재를 고르고 차근차근 색들을 덧입혀 나간다. 마치 깨끗하게 씻은 과일에 설탕을 더해 은근한 불에서 뭉근하게 졸여내는 잼 만들기처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선택한 장면들인 만큼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잼은 '포근한 굿나잇,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마음에 수평선을 긋는 싱잉볼' 등 편안하고 다정한 맛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잼의 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던 날일지라도 그 하루를 대하는 '기분' 하나만큼은 온전히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보길 바란다.
단 12점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직 핀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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