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다노 폴로니는 결말을 정해놓고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는다. 논리와 근거가 아닌 감정과 생각의 흐름에 전개를 맡기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그의 작품에 속 이야기는 언제까지나 미결이며, 어느 지점에서 어떤 결말을 만들 것인지는 오롯이 감상자인 당신의 몫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이전과는 다를 수 없어지는 건 작품 속 누군가의 삶뿐이 아니다. 미결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은 마치 당신의 눈꺼풀 안쪽에 맺힌 듯 잔상으로 남아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날 테니까. 이건 작가가 당신에게 날리는 결정적인 한방.
그의 작품을 통해 마치 추리를 해나가듯 작품 속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
지오다노 폴로니의 단 12점뿐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직 핀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8월 17일 오후 3시까지 신작 전체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