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해드릴 핀즐의 48번째 아트워크는 밀라노와 마드리드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프란체스코 본조르니의 작품입니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그의 스타일은 복잡하거나 난해한 스토리도 임팩트 있는 하나의 장면으로 풀어내는데요. 직관적이면서도
함축적인 아트워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풍부한 내러티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담은 이번 아트워크는 “Volevo solo camminare”, 우리말로 “그냥 걷고 싶었어”라는 멋진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걷고 싶은 그 마음이란 어떠한 모습으로 표현되었을까요? 아트워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조금 힘겨울지언정, 지금 걷는 삶의 걸음이 어느덧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데려가 주기를 바라며 이번 달의 아트워크를 선정하였습니다. 높아지는 하늘을 따라 생각도 깊어지는 가을, 아트워크를 통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위안의 시간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